Saturday, March 3, 2012

달콤한 꿈

나비처럼 훨훨 날아와서 그대의 눈썹에 앉아 있는 채
눈동자를 응시하며 인생을 보냈으면 한다...
난 사나이답지 않은 놈이라서
심지어, 그대의 머릴 쓰다듬기에 용기가 모자라다
이건 내 얄궃은 숙명인지도 모른다.
그래서 그댈 꿈에서 만나도 난 행복한다.

개울물은 그대의 발을 위해 자길 희생하고
풀밭도 그대의 옷자락을 입맞춰 있어서 기쁘다
불상한 난 풀밭만 못하는 남자라서
그 미녀를 꿈에서만이라도 만나면 괜찮다.

내 인생도 모래 시계의 모래처럼 빠져나가고 있다
그대는 영원히 이뤄지지 않을 희망처럼 좀좀 멀어져 간다
헌, 아직도 내 심장은 그대에 대한 사랑으로 활활 타고 있다
오늘은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일 수도 있는지 모르는 난
마지막이라도 그댈 꿈에서 보며 "사랑한다"고 말하고 싶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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